올해는 딸기가 금값이라 딸기뷔페 하는 곳이 많지 않는 것 같아요~
딸기뷔페를 가성비라고 하기엔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애프터눈 티 세트치고 식사 느낌과 디저트를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선택한 쉐라톤 라운지바
작년에 다녀온 걸 뒤늦게 리뷰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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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Edition(2인) 8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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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에디션? 2인 구성으로 애프터눈티 2인세트에
스몰플레이트 + 커피/차 + 딸기음료 88000원에 다녀왔어요
숙박객이며 백화점 손님이며 꽉꽉 찼는지 엘베 대기가 좀 있었고..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사람으로 라운지 바는 만석 직전!
그래도 미리 예약을 해서 구석이긴 하지만 창가쪽 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가장 먼저 웰컴드링크로 딸기라떼를 주는데 이때 애프터눈티도 선택할 수 있죠
블랙티 따뜻하게 선택했는데 친구것도 상큼하고 괜찮았던 것 같음.
역광이라 사진이 예쁘게 나오질 않는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티뷰가 예쁜 편이 아니라....
걍 내가 모르는 사람이 적어도 내 앞에 없다는 것에 만족!
일반 애프터눈티 세트는 원래 아래와 같은 구성이에요~
예약할 때 그날그날 메뉴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했는데
난 7번은 없었고 8,9번은 딸기가 아닌 기본 플레인이었음.
그리고 실제로 먹은 애프터눈티 세트 구성은 요렇게!
친구 생일겸이라 맛있는 거 먹으러 가려고 뷔페갈까하다가 못 먹을 거 같아서
가성비 좋다는 쉐라톤으로 선택한건데 보통 미리 다 준비해놔서 그런건지 애프터눈티랑
스몰 플레이트랑 거의 동시에 나오더라구요~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애프터눈티 세트보다는 스몰플레이트 구성이 제 취향이었어요~
차가운 것부터 먹으라고 하는데 처음에 타르타르로
조금 시작해서 신경 안쓰고 조금씩 다 맛보면서 먹었어요~
캐비어가 올라간 킹크랩과 관자 타르타르는 차갑게 먹는 음식이었는데 입맛 돋우기 좋았고
랍스터 테르미도우는 치즈가 올라간 따뜻한 그라탕 느낌이었는데 이것도 완전 맛있었음.
(근데 사실 랍스터 들어갔는진 잘....)
매쉬드 포테이토에 미니 안심스테이크는 포테이토는 워낙 뭐 기본이라 맛있는데
안심스테이크는 좀... 너무 미리 해놓은 느낌이라... 연어초밥은 무난했어요.
배고플 때 가서 허겁지겁 먹었는지 살라미 모짜렐라 샌드위치 사진이 없네요...
포카치아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는 취향이긴 했는데
먹기는 굉장히 불편하고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 넣었다 꺼낸건지 빵이 흐물흐물해서 아쉬웠어요.
애프터눈티 세트라 1층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먹기 시작~
메뉴가 바뀔 수 있는 건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스콘을 두 종류 주다니 성의가 없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단호박 스콘은 식감도 별루...
딸기 마들렌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다른 종류는 좀 준비해주시지..............
그리고 디저트 설명을 안해주기 때문에 구성은 알겠는데 뭐가 그 이름인지 알 수 없는 ㅋㅋ
(추측으로 때려맞쳐본다)
가장 아쉬웠던 롤케이크! 맛은 도지마롤 같은 느낌에 무난했는데
홍보이미지처럼 딸기 스위스 롤 나오면 좋았을텐데
지금 보면 전체적으로 딸기 스페셜이란 느낌이 약한 듯.....
왼쪽) 딸기 오페라
약간 미니 파르페에 퓨레 느낌인데 사실 이건 맨 마지막에 먹어서 살짝 아쉬웠는데
그냥 위에만 먹으면 음? 하고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데 한번에
안에 있는 것까지 함께 먹으면 괜츈!
오른쪽) 딸기 에르모소
화이트 크리미에 밑에 딸기 무스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맛은 .......음............
딸기가 빠져서 슈크림 파리 브레스트가 되야될 듯.
요거는 딸기가 없어서 아쉽긴 해도 슈크림을 좋아해서 맛있었어요.
식감은 딱딱하지 않고 홉슈... 느낌이랄까?
맨 마지막 디저트.
일단 딸기가 가장 놀랍도록 맛이 없었다!!!!!!!!!!!
딸기 뷔페인데 어떻게 딸기가 기본 당도 체크도 없지..........
그 중 하나가 아니라 그냥 다 맛이 없었어요...
딸기 프로마주 무스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무스 케이크고 무난한 맛.
화이트 초콜렛 피스타치오 크림
요거는 반으로 가르면 안에 딸기 크림이 있었는데 타르트도 너무 딱딱하지 않고 맛있어요
딸기 타르트
초코는 타르트 느낌은 아닌데 요것도 맛있었음.
아무래도 디저트다 보니 약간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따뜻한 티를 시켰는데 마지막에 여유를 즐길 수 있었서
괜찮은 선택이었던 듯.
날이 흐리진 않았는데 미세먼지가 있었는지 약간 뿌연 느낌이었는데
오랜만에 나들이라 기분은 좋았다.
다만..... 처음 온 딸기뷔페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건지
사실 딸기 애프터눈티세트라기 보단 그냥 애프터눈티세트^^
호텔 라운지 바인데 뭔가 여유롭거나 그렇진 않았고
그냥 일반 분위기 좋은 카페에 와 있는 정도의 느낌.
서비스가 나빴다기보다 접객할 수 있는 직원이 많지 않았고
그냥 공장처럼 음식 가져다 주고 테이블 치우기에 정신 없었음.
스몰 플레이트 없었으면 이건 사실 가성비도 아닌 듯.......
딸기뷔페나 애프터눈티세트 로망이 너무 사르르 흩어진 것 같아서....
이대로 끝낼 순 없으니 다음엔 메리어트나 반얀트리도 가봐야겠다.
2021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 Holiday Edition
총평(5점 만점)
딸기는 빼고 애프터눈티 세트가 맞는 듯.
스몰플레이트까지 포함하면 한번즈음 가볼만 한데 특별한 날 가는 건 비추천.
1. 서비스 ★★★
호텔 서비스를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음.
2. 맛
2-1. 스몰플레이트 ★★★★ │ 2-2. 디저트 ★★★
당연히 미리 만들어 놓는 게 많겠지만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싶고...
디저트는 호텔에서 나오는거라 생각하기엔 조금 애매함...
3. 가격 ★★★반
'호텔 애프터눈티세트'를 달고 스몰플레이트까지 포함해서는
호텔 기준 가성비!
4. 재방문 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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